매일신문

日, 완전양식한 참다랑어 2018년부터 수출

일본 대형 식품업체 마루하 니치로(Maruha Nichiro)가 이르면 2018년부터 완전양식한 참다랑어 수출을 개시한다.

참치로도 불리는 참다랑어는 고급 스시 재료로 인기이며 일본이 세계 소비량의 80%를 차지한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농수산 전문업체인 마루하 니치로는 참다랑어 치어 생존율을 높이는 신기술 개발을 완료함에 따라 2018년도 출하량을 지난해의 5배인 1만 마리로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완전양식이란 수정란에서 부화시켜 기른 치어를 어미로 키워 다시 알을 생산하도록 하는 단계까지의 기술을 말한다.

참다랑어는 남획의 영향으로 국제기구가 어획 규제를 하는 어족자원이다.

참다랑어 양식은 극히 어려운 작업이다. 일본 연구팀은 그동안 살아남는 참다랑어 치어를 늘리기 위해 어미 참다랑어를 선별하는 작업에 신중했다.

이처럼 양식 기술을 향상한 결과 10년 전에는 0.1%에도 미치지 못했던 치어의 생존율이 2018년에는 3% 정도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는 좋은 양식 사료가 개발된 영향도 있다.

치어 생존율이 높아지는 만큼 성어로 자랄 확률도 높아진다.

2013년 기준 참다랑어의 전 세계 어획량은 2만6천t인데, 지난해 일본에서 양식한 생산량은 1만5천t이다. 이 가운데 완전양식은 긴키대학이나 이 대학과 도요타통상이 협력하는 양식사업 외에는 마루하 니치로가 하고 있지만, 모두 합해도 300t이 안 될 정도로 적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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