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은 대구시의회 의원(수성구'건설교통위원회)은 21일 용산역세권(성서홈플러스) 부지 사용료 협약 개정 부진에 대해 집행부를 강력하게 질타했다.
김 시의원은 이날 시의회 제242회 정례회 상임위 결산 심사에서 용산역세권 부지 및 주차장 사용료 공유재산 임대수입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에 대해 지적했다.
김 시의원은 "2015년 홈플러스가 삼성테스코에서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에 매각되면서 국내자본으로 성격이 변형됐고, 더 이상 외국인투자기업의 특혜를 받을 수 없게 됐다"면서 "협약서 규정을 보더라도 공익상 필요할 경우 협약내용의 변경을 요구할 수 있는 명문규정이 있으므로 이미 협약개정의 충분한 근거가 마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작년 행정사무감사는 물론 2년여 전부터 대구시에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지만, 아직까지도 법리해석 검토 등 행정적인 문제를 사유로 이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구시의 흐지부지한 행정력을 질타했다.
김 시의원은 "최근 MBK파트너스가 다시 외국계 기업에 홈플러스를 재매각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금 단계에서 협약취소 등 강력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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