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 내린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결과 분석을 위한 검증TF팀을 구성한 데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도 국회 차원의 검증단을 만들어 용역 검증에 나선다.
23일 윤재옥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대구 새누리당 의원들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국회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정부 신공항 백지화와 관련, 국회 차원의 검증단을 구성해 용역 과정에서 문제점은 없는지, 그동안 정부가 확장이 불가능하다고 했던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이 난 배경 등을 조사키로 했다. 4선의 주호영 의원이 단장을 맡고, 국토위 소속 정종섭 의원과 대구부시장 출신 정태옥 의원이 위원을 맡았다.
국회 검증단은 24일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을 국회로 불러 용역 결과에서 드러난 의문점에 대한 답변을 듣고 또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 결론으로 인해 일고 있는 지역 민심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면담에는 대구의 여야, 무소속 등 12명의 의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회 검증단은 더불어 황교안 국무총리와의 면담도 추진키로 했다.
한편 대구시도 김해공항 확장 용역 결과에 대한 검증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23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검증단이 김해공항 확장 용역 결과에 대한 타당성 등의 검증을 위해 오늘 국토부를 방문,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21일 정부가 발표한 용역 결과가 국가 제2관문공항 기능을 할 영남권 신공항으로서 객관성과 공정성이 확보됐는지 검증하기 위해 '검증 TF팀'을 꾸렸다. 검증 TF팀은 ▷김해공항 확장 시 수용 능력 및 중장거리 노선 취항 가능 여부 ▷대구공항 활성화 방안 ▷접근성 개선 비용 산출 근거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시는 먼저 김해공항 확장과 관련, 3천800만 명 수용량 산정 내용과 비행 절차 및 소음권역, 대구'경북 접근성 개선(1시간 이내)을 위한 구체적 방안 및 비용 산정 현황, 공사비 산출 근거 등을 먼저 검증할 작정이다. 3천200m 활주로 1본으로 신공항 건설의 기본 취지인 미주'유럽 운항과 항공화물기의 취항이 가능한지와 3천800만 명의 이용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검증과 함께 근거도 요구할 예정이다. 또 대구공항을 그대로 두는 데 대한 정부의 대안과 향후 지속적으로 이용객이 증가해 대구공항이 포화 상태가 될 때 해결 방안 및 활성화 대책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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