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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종단 "종교 화합 꽃 피운 30돌" 종교인평화회의 기념식

29일 서울서 개최

2013년 열린 이웃종교화합대회에서 손을 맞잡은 국내 7대 종단 수장들.
2013년 열린 이웃종교화합대회에서 손을 맞잡은 국내 7대 종단 수장들.

국내 7대 종단 협의체 '한국종교인평화회의'가 올해 30주년을 맞아 종교 화합 진작에 나선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29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과 '2016 이웃종교화합대회 개막식'을 함께 개최한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1965년 서울에서 국내 6개 종단(개신교, 불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지도자가 모여 대화 모임을 갖기 시작한 것이 출발이 됐다. 이후 한국민족종교협의회까지 포함해 7대 종단의 협의체로 모습을 갖췄다. 이 모임이 국제 종교기구와 유대 관계를 갖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로 본격적으로 출범한 것은 1986년 열린 제3차 아시아종교인평화회의(ACRP) 서울 총회가 계기였다.

29일 기념식에는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김영주(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희중(대주교) 한국천주교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남궁성(교무) 원불교 교정원장, 서정기 성균관 관장, 박남수 천도교 교령,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7대 종단을 대표하는 공동회장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제5회 이웃종교화합대회도 함께 열린다.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이해, 화합, 평화로운 공존을 위해 한국 종교계가 힘을 모으는 행사다. 올해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창립 30주년을 맞아 행사의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는 것은 물론 미래 비전도 제시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제5회 이웃종교화합대회는 7, 8월에 종교인들이 각 종단 시설에서 이웃종교의 문화를 체험하는 '이웃종교스테이'를, 10월에 전국 종교인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모이는 '전국종교인화합마당-소통으로 하나되는 토크콘서트'를 잇따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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