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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백지화' 진상규명 촉구대회 2천명 참석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회원들이 25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회원들이 25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남부권신공항 백지화 진상규명 촉구대회\'를 열고 있다. 2016.6.25

정부의 김해공항 확장안 발표에 항의하는 '남부권신공항 백지화 진상규명 촉구대회'가 25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렸다.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주최로 진행한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지역 여야 국회의원 일부, 시민 등 2천여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하늘길이 막혀 우짜노', '10년 세월을 돌려다오' 등 문구를 적은 피켓 등을 들고 행사가 진행된 1시간여 내내 자리를 지켰다.

강주열 추진위원장은 촉구사에서 "김해공항 확장은 결코 신공항이 아니며 국가 제2관문공항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다"며 "정부는 공약 파기를 사과하고 지역갈등 해소·상생 방안을 조속히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대구시장은 "대구시 검증단을 시·도민 검증단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합쳐 정부 용역 결과를 철저히 검증하겠다"며 "하늘길을 열고자 하는 우리 꿈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영남권신공항 건설 무산으로 힘들어진 K-2 군공항 이전 등에 대한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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