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선에서 하선하던 차량이 갑자기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낮 12시 40분께 전남 여수시 대경도 경도선착장에 정박한 차도선에서 하선하던 A(74)씨의 체어맨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갑판장 B(57)씨가 차량에 깔려 숨졌고, 승객 C(27·여)씨가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체어맨 차량을 운전해 B씨의 안내를 받으며 차도선 갑판에서 섬 선착장으로 하선하던 중이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A씨의 차량은 선박 안에서 갑자기 돌진해 선수에서 차량을 통제하던 A씨를 들이받고, 하선하던 승객 C씨를 스치듯 충격했다.
이후 50여m를 더 전진한 사고차량은 육상 선착장에 설치된 추락방지턱에 걸려 멈췄다.
사고 직후 차도선은 차량과 승객 하선을 중지한 뒤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를 응급조치하며 약 10분 거리인 출항지 국동항으로 회항해 119 구급대에 인계했다.
이날 낮 12시 30분께 국동항을 출항한 차도선은 승객 30여명과 차량 12대를 싣고 10여분만에 대경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해경은 A씨를 상대로 운전미숙 여부 등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사고가 발생한 선박에 대해서도 과실 여부와 사고 조사를 위해 운항정지 명령을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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