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민이 난치병 환자 5명에게 새 생명을 주며 눈을 감았다.
지난 24일 자택에서 자살 시도를 한 김성민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다.
김성민의 가족들은 평소 장기 기장 의사를 밝혀왔던 그의 뜻에 따라 김성민의 콩팥 2개, 간장 1개, 각막 2개를 난치병 환자 5명에게 기증했다.
김성민의 장기 기증 소식과 함께 김성민이 마약 투약 적발 이후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때 지인에게 썼던 자필 편지가 재조명되었다.
김성민은 지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방송인 김국진이 말한 바 있던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김성민은 "현재는 롤러코스터 인생의 내리막 코너로 곧 오르막도 있을 것"이라며 재기의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김성민은 2013년 언론인터뷰에서도 "내가 누리고 있었던 게 얼마만큼 소중한지 몰랐다. 사실 그때도 겉으로는 웃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힘든 일이 분명 있었다"고 털어놨었다.
또한 그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고민을 해결하고 고민을 얘기하고 하는 방법이 아니고, 혼자서 웅크리고 혼자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다 보니까 계속 나락으로 떨어졌다"며 "저 스스로 선택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 당시 김성민은 "하루하루 열심히 살겠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며 눈물을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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