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청년 일자리 창출 '히어로 양성' 3기 150여 명 참여

협업 프로젝트 지역기업 28개사 참가

지역 인재와 유망 중소기업을 이어주는 대구시의 '스타기업 히어로 양성사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의 우수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타기업 히어로 양성사업은 대구시와 스타기업, 지역대학, 한국장학재단, 대구테크노파크(TP)가 함께 진행하는 '인재 매칭 협업 프로젝트'다.

이에 따르면 대구 스타기업이 원하는 전공의 청년 인재(히어로)를 지역 대학과 한국장학재단에서 우선 모집해 스타기업에 추천한다. 스타기업은 면접을 거쳐 교육생을 확정하고, 교육생은 대구TP에서 2개월의 전문교육과 스타기업에서 6개월의 현장 인턴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기간 동안 인건비는 장학금 형태로 지급한다. 교육 수료 후에는 해당 스타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다.

스타기업 히어로 양성사업은 지난해 첫 도입됐다. 1'2기 히어로 양성사업에서는 총 30개 스타기업이 참여, 79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줬다. 1기생 46명 중 60% 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됐으며, 2기생 33명은 현재 인턴 과정을 수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29일 계명대에서 졸업 예정 대학생 150여 명과 스타기업 등 지역기업 28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3기 스타기업 히어로 양성사업 매칭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현장에서 80여 명을 선발해 교육'인턴 과정을 거친 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시는 3기 출범을 앞두고 지난 5월에 스타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월드클래스 300기업 등을 대상으로 인재 수요 조사를 했고, 그 결과 28개 기업에서 87명의 채용을 희망했다. 졸업예정자 350여 명이 이 사업에 신청서를 냈고, 이중 120여 명이 서류심사를 통과해 면접을 앞두고 있다.

매칭데이에서 선발된 채용 예정자들은 210시간에서 300시간의 집중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경영'마케팅 ▷생산'품질'기획 ▷연구개발'기획 3개 과정으로 구성된다. 교육 과정 이수 후에는 수료증과 한국표준협회가 인증하는 품질관리 자격증이 주어진다.

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의 강소기업인 스타기업과 지역 우수 인재를 연계하는 청년 취업 선도 정책"이라며 "지역 대학과 협력을 강화하고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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