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경북 보훈가족 1,000여 명 참석 '호국감사음악회'

본사 주최 대구·경북'보훈청 후원

매일신문사는 28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대상자에게는 자긍심을 높여주고, 보훈 가족에게 위안을 전했다.

이날 오후 3시 '2016 호국감사음악회'가 대구경북 보훈 가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경상북도, 대구보훈청이 후원했고 농협중앙회 경북본부, ㈜현대통상, 대림로얄이앤피㈜가 협찬했다. 음악회는 극단 맥씨어터와 안동시립합창단 중창단, 보컬 장혜선, 영주 영광고등학교 학생이 함께 꾸민 뮤직드라마 '학도병의 편지'와 국악인 남상일 씨, 가수 송대관 씨가 출연한 '그때 그 시절 노래'로 진행됐다.

학도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던 아버지와 월남전에 파병된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학도병의 편지'는 '월남에서 돌아온 김 상사' '전우여 잘 자라' 등 흘러간 옛노래와 군가가 극 중간중간 흘러나와 관객을 추억에 젖게 했다. 또 극 중 군인의 경례에 "필승!" 구호를 외치며 화답하고, 월남전에 참전한 아들이 부상당해 전쟁의 아픔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눈물을 훔치는 백발 노병도 있을 만큼 호응도 좋았다. 국악인 남상일과 가수 송대관의 무대는 1950~1960년대 대중가요와 '아리랑 연가' '차표 한 장' '네 박자' 등 개인 곡으로 꾸려졌다. 관객들은 연방 어깨를 들썩이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경북도는 음악회 시작 30분 전 같은 곳에서 '2016 보훈 가족 나라사랑 실천 결의대회'를 했다. 이 자리 역시 조국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나라사랑 실천에 앞장설 것을 다지는 장이었다. 행사는 '보훈 가족 나라사랑 실천 결의문' 낭독, 이태영 무공수훈자회 경북도지부장의 만세삼창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밖에는 호국안보사진전도 함께 열렸다. 또 경북도립대 군사학과 학생 30여 명이 학과 제복을 입고 보훈 가족 안내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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