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선제적 재난관리 시스템 구축'운영을 통한 '안전도시 대구'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24시간 상시적 재난 감시가 가능한 재난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관 간 긴밀한 협업과 함께 '재난 없는 도시,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시스템 고도화 사업
시는 지난해 12월 국비 10억원을 들여 재난안전대책본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재난관리 시스템을 통한 24시간 모니터링으로 재난을 예방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정확한 상황 판단을 하기 위해 마련한 시스템으로 시는 이를 통해 각종 재난 상황에 조기 대응하고 효율적인 수습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리정보(GIS) 시스템 기반의 '스마트 재난안전대책본부 시스템'은 종합적인 재난 상황 관리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기상청의 기상 정보, 국토교통부의 교통정보, 소방안전본부의 119 신고 내용 등 기관이나 부서별로 관리되는 CCTV 영상정보, 통계정보 등 각종 재난 관련 정보를 통합하고 연계한 재난정보 통합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재난감시용 고성능'고배율 CCTV, LED 상황판, 모바일 현장 대응'영상회의 시스템, 119 신고 시스템, 교통'불법 주정차'재난 및 방범용 CCTV 연계 시스템, 국토교통부 및 기상청 연계 시스템 등을 갖췄다.
이 시스템은 2014년 세월호 사고 후 정보를 통합'공유할 수 있는 정보 시스템이 없는 등 재난 상황에 대한 통합 지휘 조정 기능이 열악하다는 지적에 따라 총체적 재난안전에 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CCTV통합관제센터 영상정보 연계 시스템
시는 CCTV통합관제센터 영상정보 연계 시스템을 도입해 재난 취약지인 일반주택 밀집지역의 화재나 폭우, 대설 등에 따른 교통 마비, 그리고 교량 및 저지대 침수 등 자연재해를 신속하게 포착, 선제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구'군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에 5천600여 대의 영상정보 연계 시스템을 구축, 재난 우려 지역에 대한 선택적 근접 감시가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119로 접수된 신고 내용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신고 지점 부근 CCTV를 확인할 수 있어 현장 대응 효과가 한층 강화됐다. 실제 고성능'고배율 CCTV를 도입해 시내 주요 거점지역에 설치, 재난안전상황실과 소방안전본부 119종합상황실에서 CCTV 설치 지점으로부터 반경 4㎞ 정도의 광범위한 지역까지 감시할 수 있어 화재, 붕괴사고 등 재난 상황을 쉽게 포착할 수 있다.
시는 또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오래된 큐브를 고화질 영상 시스템으로 교체하고, 재난안전상황실에 LED TV를 새로 도입했다. 통합제어 시스템 등도 디지털로 전환했다.
◆모바일 현장 대응
모바일 현장 대응 시스템은 특히 겨울철 자연재난을 대비한 것으로, 눈이 올 때 제설차량 위치, 제설 작업 구간 정보 파악을 위해 구축됐다. 효율적인 현장 대응을 위해 재난관리 부서와 구'군, 시설관리공단에 IP카메라 30대, 태블릿PC 10대를 보급했다. 각종 재난 발생 시 현장에 있는 직원이 IP카메라를 재난안전대책본부 시스템과 연결하면 차량 위치 정보나 이동 구간이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GIS 지도 상에 표출돼 신속'정확한 현장 상황 파악이 가능할 뿐 아니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현장 직원과 실시간 영상회의를 할 수도 있다.
박종률 대구시 사회재난과장은 "앞으로 북구 칠곡, 수성구 일부 지역 등에 재난감시용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재난안전망을 확충해 대구를 재난 없는,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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