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어헌터'를 찍은 마이클 치미노 감독이 향년 77세로 세상을 떠났다.
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치미노 감독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
프레모 위원장은 "치미노 감독이 가족과 그를 사랑하던 두 여인에게 둘러싸여 평화롭게 떠났다"고만 밝혔다.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치미노 감독은 1978년 베트남 전쟁의 폐해를 다룬 영화 '디어헌터'로 일약 유명 감독으로 뛰어올랐다.
로버트 드 니로, 메릴 스트리프, 크리스토퍼 월캔이 출연한 '디어헌터'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 감독, 남우조연, 편집, 음향 등 5개 부문을 휩쓸었다.
'디어헌터'는 클린트 이스트우드, 제프 브리지스가 출연한 1974년 작 '대도적'에 이은 그의 두 번째 작품이었다.
그러나 1980년 내놓은 '천국의 문'이 흥행에 참패하면서 치미노 감독의 경력에 오점으로 남았다.
치미노 감독은 그 뒤에 '이어 오브 드래곤'(1985년), '시실리안'(1987년), '선체이서'(1996년), '그들 각자의 영화관'(2007년) 등을 내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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