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상업 지구에서 3일(현지시간) 자살폭탄 테러가 나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인터넷을 통해 이 테러가 시아파를 겨냥해 벌인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바그다드의 카라다 지역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로 최소 78명이 숨지고 160여 명이 다쳤다.
AFP통신은 사망자가 75명, 부상자가 130여 명이라고 집계했다.
올해 들어 IS가 바그다드에서 저질렀다고 주장한 테러 가운데 인명피해 규모가 가장 크다.
이곳은 바그다드의 대표적인 상업 지구로 새벽에 장을 보러 온 이들로 붐벼 인명피해가 컸다.
이번 테러는 이라크군이 팔루자를 IS로부터 완전히 탈환했다고 선언한 지 1주일 만에 터진 것이다.
이라크는 지난해 IS 점령지에 대한 공격으로 라마디시를 되찾았지만, IS는 여전히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을 비롯한 북서부 주요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
이 자살폭탄 테러가 난 지 수 시간 뒤에 바그다드 동부에서도 급조폭발물(IED)이 터져 5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바그다드 동부는 시아파가 주로 사는 곳이다.
IS는 이 폭발 사건에 대해선 배후를 자처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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