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예술단체 신진들 의기투합
평면회화·설치·조각·영상물…
고민 던지고 해결과정 담아내
범어아트스트리트 두 번째 기획공모 전시 '예술가의 숙제'전이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복합예술그룹 '파스티초-감성도둑'(김주권, 오정향)과 시각예술그룹 '보루스'(김민주, 박상언, 배명귀, 배윤정, 장하윤), '트라이파드'(김효진, 서상희, 우리나, 임은경) 등 세 예술단체의 젊은 예술가들이 의기투합해 진행한다. 이들은 오늘을 살아가는 대구 예술가로서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을 서로 공유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전시가 펼쳐지는 스페이스에는 평면회화, 설치 및 조각, 영상작품들이 다양하게 구성돼 '예술가의 숙제'라는 하나의 주제로 다채로운 감상이 가능하다.
스페이스 1, 2전시장에는 순수한 예술적 가치와 삶의 현실적 가치 사이, 예술가의 존재론적 고민을 엿볼 수 있는 평면, 조각, 설치작품이 전시된다. 스페이스 3, 4전시장은 영상과 설치작품을 통해 관람객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스페이스 5전시장에서는 카바레티스트(재담이나 풍자를 선보이는 무대 공연가) 김주권의 공연 영상을 통해 작가가 길을 걷는 시민들에게 묻고 전하는 메시지를 시각화한 작품이 상영된다.
벽면 갤러리에는 무의미한 걷기 공간이 아닌 사색과 소통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생각의 길'이라는 주제의 작품설명으로 시작해 13명의 작가가 제시한 '예술가의 숙제'라는 개념의 내용과 키워드, 다양한 질문들로 구성된 전시가 이어진다.
이인규 대구문화재단 예술진흥팀장은 "이번 전시는 작가로서의 고민뿐 아니라 생활인으로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미술작가라는 직업인으로서 자신만의 숙제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다양한 방법으로 해답을 찾아나가며 예술이 삶의 한 부분이라는 이야기를 통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3일(토)까지. 053)430-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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