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한 소규모 학교 2개를 하나로 묶었을 때 교육재정 절감 효과는 얼마나 될까? 지난해 통합한 달서구의 본리중, 동본리중의 예를 들어보자.
통합 전 본리중은 14학급 규모로 1년간 학교 운영비가 연간 11억6천여만원 이었다. 학교 운영비에는 ▷급식 재료비, 보건 관리 등 학생복지 ▷예'체능 및 방과후학교 등 교육 활동비 ▷전기'수도료 등 일반 운영비가 포함된다. 여기에 교직원 인건비 16억8천만원은 별도로 투입된다. 18학급의 동본리중은 학교 운영비가 14억원, 교직원 인건비 18억6천만원이었다.
이 두 학교가 통합한 새본리중은 26학급으로 구성됐으며, 학교 운영비는 14억6천만원으로 예전에 비해 11억원을 아낄 수 있었다. 여기에 각 학교 30명, 39명이었던 교직원이 통합 후 55명으로 더욱 질 높은 교육을 구현할 수 있으며, 이들의 인건비를 감안하면 연간 13억여원의 추가 절감 효과가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통합을 통해 교육재정 절감은 물론이고 소규모 학교에 분산 투자되는 비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개선할 수 있다"며 "다수의 교육 수요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 교육활동 및 학생복지 지원 등에 절감된 재원을 재투자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