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는 지진의 강도를 나타내는 절대적 개념의 단위로, 지진이 발생 시 특정 지점에서 인체가 감지하는 상대적 척도를 나타내는 진도와는 구분된다.
규모 3 미만 때는 지진계를 통해서만 탐지할 수 있고 규모 4까지는 대피 등 특별한 행동을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규모 5가 넘으면 구조물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등 각별한 대처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 전국적인 지진 관측망이 구축된 이후 가장 강한 지진의 강도는 5.2로 1978년 9월 충북 속리산 부근과 2004년 5월 경북 울진 동쪽 해역에서 관측됐다. 규모 6 이상 지진은 넓은 지역에 피해를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도 과거 조선왕조실록 등 기록을 통해 해당 크기의 지진이 있었음을 추정한다. 따라서 앞으로 규모 6 이상 지진 가능성을 경고한다.
규모 6~7.9에서는 넓은 지역에 걸쳐 피해를 주며 전 세계에서 한 해 20건 내외가 발생한다. 규모 8을 넘기면 수백~수천㎞ 지역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데, 규모 8~8.9 지진은 1년에 1건, 규모 9 이상 지진은 약 20년에 1건 꼴로 발생한다.
강한 지진이 발생했을 때 집 안에 있으면 책상이나 침대 밑으로 대피해 책상다리를 꼭 잡고 방석 등으로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벽 모서리나 화장실, 목욕탕 등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또한 불을 끄고 가스 밸브를 잠가야 한다. 무엇보다 심한 흔들림이 느껴지면 신속히 바깥으로 대피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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