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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네파탁 북상, 경로보니 10일 한반도에 영향…'매우 강한' 등급으로 발달

사진. 네이버 태풍 정보
사진. 네이버 태풍 정보

제1호 태풍 네파탁이 빠르게 북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음 주 초반인 10일 쯤 한반도에도 태풍 네파탁 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 1호 태풍 네파탁은 남쪽 먼 바다에서 거대한 소용돌이처럼 북상하고 있다. 그런데 며칠 전 태풍 네파탁은 소형에 중간 강도였지만, 30도가 넘는 고수온 해역을 지나면서 최대 풍속이 초속 60m에 육박하는 매우 강한 등급으로 발달한 상로 전해졌다.

기상청의 태풍 등급 분류 기준으로는 가장 강한 강도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태풍 네파탁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시속 30km 안팎의 속도로 북상하고 있으며, 대만을 관통한 뒤 주말쯤(9~10일) 중국 남부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태풍 네파탁은 한반도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다음 주 초반에는 서해상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태풍이 서해의 찬 바닷물을 만나면 세력은 다소 약해지겠지만, 중심과 가까운 서쪽 지방은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보이니 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태풍 네파탁이 몰고오는 다량의 열대 수증기로 인해 곳곳에서는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으니 우산을 상시 준비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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