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토종 건설사인 ㈜태왕이 비상하고 있다. 2010년 법정관리 이후 매출액이 4배 증가했고 순이익은 30배 이상 급증한 것.
최근 태왕은 1천억원 규모의 신탁사업을 수주하는 등 왕성한 수주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태왕은 앞서 칠곡 왜관 등지에 올해만 모두 2천25가구 2천600여억원 규모의 신탁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태왕은 지난달 30일 한국토지신탁의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공동주택 신축공사 도급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지하 2층 지상 15층 13개 동 규모로 올 하반기 분양 예정인 이 사업은 전용면적 84㎡, 116㎡, 131㎡ 모두 842가구로 구성된다. 사업금액은 1천40억원이다.
신탁사업은 시행사인 부동산신탁회사에서 시공비를 전액 부담하며 공사 진행 정도에 따라 단계별로 공사비가 지급된다. 이 때문에 시공사 입장에서는 토지 및 시공에 따른 자금 부담을 덜 수 있어 부동산 침체기에 가장 안정적인 사업 방식으로 손꼽히고 있다.
태왕은 또 지역건설기업 중 유일하게 울산 S-Oil 대규모 플랜트 토목공사에 참여해,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총 7조5천억원 규모의 S-Oil 온산공장 RUC PROJECT(원유정제 공정의 고도화시설) 공사는 국내 단일 플랜트 공사 중 최대 규모로, 1조1천1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와 연간 25억달러의 수출증대 효과를 기대하는 프로젝트다. 태왕은 전체 5개 공구 중 2개 공구, 3개 현장 시공에 참여하고 있으며 울산 S-Oil 현장에서만 총 669여억원 규모의 공사를 맡고 있다.
한편, 태왕은 올해 하반기, 내년 상반기까지 재건축'재개발 4개 단지 2천5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먼저 올 하반기 공급예정인 '앞산 태왕아너스'(가칭)는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가 최근 조사한 2016년 2분기 재개발'재건축 전국 3대 유망분양단지로 꼽을 만큼 일찌감치 주목받고 있다. 경일여고와 담벼락을 나란히 한 이 단지는 남구 봉덕동 1361-5번지 일원에 들어서는데 지하 2층, 지상 20층 높이에 전용면적 전용 59㎡, 74㎡, 84㎡ 등 총 493가구로 구성된다.
태왕은 이어 구미공단 4주공 재건축 정비사업 단지(전용 41㎡, 59㎡, 74㎡, 84㎡) 756가구와 대구 남산동 주상복합 455가구, 남구 이천동 295-7번지 일원에 위치한 한마음재건축 단지(전용면적 59㎡, 84㎡) 373가구를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한다.
이외에도 태왕은 6월 현재 만촌 태왕아너스, 구미 송정동 태왕아너스, 대구 죽곡 청아람5단지아파트 등 6개 공공주택 건설과 경산지식산업지구 부지조성공사, 가촌초교 교사 신축공사 등 6개 공공공사, 대구은행 제2본점 신축공사, 성요셉성당 사제관'수녀관 신축공사 등 20여 개의 건설 분야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기원(사진) 대표이사는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달라지더라도, 준비된 기업 태왕은 신뢰의 기반 위에 창조적 혁신을 선도하며 목표한 비전을 달성하고 지역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행복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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