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국제라이온스가 창립된 지 100주년을 맞은 뜻깊은 한 해입니다. 대구 126개 클럽 5천여 라이온들도 대구지구의 새로운 100년 봉사의 기틀을 닦기 위해 함께 손잡고 힘차게 나아가야 합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대구)지구 김태종(54) 신임 총재는 젊은 라이온답게 봉사에 대한 의욕이 강하다. 2000년 대구대경라이온스클럽에 몸담아 라이온 활동을 시작한 그는 2007년 제4지역부총재, 2015년 제1부총재를 거쳐 올해 4월 지구 연차대회에서 총재로 선출돼 이달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올해 슬로건으로 '나는 라이온이다'를 내걸었다. 모든 라이온이 말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고, 즐겁고 행복한 봉사를 이끌겠다는 생각이다. 우선 회원들에게 진정한 라이온상을 심어주기 위한 연수를 강화하고 있다. 이달 16일 대구 북구 산격동 인터불고엑스코에서 회장단 연수회를 준비했다. 다음 달 22일 인터불고CC에서 70개 팀이 참여하는 가운데 봉사기금 마련 지구 친선골프대회도 마련했다.
"봉사는 단순히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밀착형 봉사가 되어야 합니다. 가난을 구제하는 봉사에서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봉사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그는 라이온스 100년 유산 사업에 주안점을 두고 대구시와 연계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 올레길에 라이온스 꽃길 조성사업을 펼치고 재난사고 발생 때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모든 라이온들에게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달 말 열리는 치맥페스티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봉사를 할 방침이다. 육군 50보병사단 병장들에게 대구시티투어 지원사업도 하기로 했다. 또 8개 지역과 경찰 간 MOU를 체결, 북한이탈주민 및 다문화가정을 도와주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친정부모 초청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청소년을 위한 지원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청소년누리학습센터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라이온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에게 드론, 노래, 게임 등 교육을 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사업인 청소년 해외교환사업도 이달 28일부터 8월 5일까지 중'고생 30여 명을 선발해 대만에서 홈스테이를 실시한다.
이 밖에도 대구지구는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해 대구시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가 하면 매년 4년제 대학에 진학하는 고교생 70명을 선발, 4년간 연간 200만원의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또 대구파티마병원과 협약을 맺고 매년 생활보호대상자 50여 명에게 백내장 수술도 지원하고 있다.
팔공산김치 대표인 그는 왕성한 라이온 활동으로 라이온스 국제협회 감사장, 한국사자대상 등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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