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를 찾아서
모태 건망증 도리, 가족 찾아 떠나는 모험
애니메이션의 명가인 디즈니-픽사 스튜디오가 '니모를 찾아서'(2003) 이후 13년 만에 만든 3D 속편으로 '인사이드 아웃'과 '주토피아'에 연이은 흥행이 예상된다. 모태 건망증 도리가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스펙터클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어린이 관객 못지않게 13년 전 어린이였던 어른 관객의 기대를 한데 모으고 있다. 니모를 찾은 후 1년이 흘렀다. 심각한 단기 기억상실증으로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는 도리는 이름도, 모습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지만 부모가 어디선가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들을 찾아 떠나기로 한다.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아픔이 뭔지 아는, 도리와 함께 지내던 말린과 니모 부자는 두말없이 도리를 따라나선다.
◇로렐
유족 연금 둘러싸고 성 소수자 가족의 권리 물어
아카데미 최우수 단편다큐멘터리 수상작 '프리헬드'(2007)가 원작인 실화영화. 한 경찰 간부의 유족 연금 문제를 둘러싸고 성 소수자 가족의 권리라는 정치적 이슈를 던진다. 미국 뉴저지주 경찰 최초의 여성 부서장을 꿈꾸는 로렐(줄리언 무어)은 유능한 23년 차 베테랑 경찰이다. 로렐은 외딴 동네의 배구 클럽에서 스테이시(엘런 페이지)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서로에게 끌린다. 연인으로 발전한 로렐과 스테이시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로렐이 폐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되고, 자신의 삶을 정리하며 사후 연금 수령인을 스테이시로 인정해줄 것을 의회에 요청한다. 하지만 서류상의 부부가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당하자 동료 형사 데인(마이클 섀넌), 인권 활동가 스티븐(스티브 카렐)과 함께 이 문제에 직접 맞서기로 한다.
◇벤허
복수와 용서, 구원에 관한 '영원한 고전'의 귀환
1959년에 제작된 스펙터클 대작으로 당시 오스카상 11개 부문 수상이라는 찬란한 기록을 가진 역대급 명작. 이번 재개봉은 디지털 시대에 새로운 극장에서 압도적인 비주얼의 고전 명작을 감상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복수와 용서, 구원에 관한 주제를 화려한 스펙터클과 결합시킨 영원한 고전이다. 서기 26년, 로마 제국 시대 예루살렘의 제일가는 유태 귀족 벤허(찰턴 헤스턴)는 로마에서 온 새로운 총독과 그를 보좌하는 사령관 멧살라(스티븐 보이드)를 맞이한다. 벤허와 멧살라는 둘도 없는 친구였지만 로마와 이스라엘의 적대적인 상황에 의해 둘의 우정에도 금이 간다. 어느 날 벤허의 여동생 티자(캐시 오도넬)의 실수로 총독이 부상을 당하고, 멧살라는 계획적인 범행으로 몰아 벤허 가족을 잡아들이고, 벤허는 모든 것을 잃은 채 노예로 팔려간다.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