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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 "강정호, 성폭행 혐의에 대해 답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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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성폭행 추문 속에서 팀의 순위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강정호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4-5로 뒤진 7회초 1사 1,3루에서 2타점 결승 2루타를 터트렸다.

 1-5에서 4-5까지 따라붙은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이 결정적인 적시타에 힘입어 전세를 뒤집었고,결국 7-5로 경기를 마쳐 6경기 연속 역전승에 성공했다.

 7연승을 질주한 피츠버그는 같은 지구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3위로 내려 앉히고 시카고 컵스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승리의 주역이었다.하지만 현지 취재진이 궁금해한 것은 따로 있었다.강정호의 성폭행 혐의였다.

 전날 시카고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강정호가 지난달 17일 시카고 컵스 원정경기 후 모바일 데이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한 23세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강정호는 성폭행 혐의가 제기된 이후 첫 공식 석상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통역을 통해 답변을 거절했다.

 강정호는 다만 팀 역전승과 7연승,그리고 세인트루이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오른 것에 대해서만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강정호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동료,하나의 팀으로서 우리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그것이 바로 오늘 밤과 최근 며칠간 우리가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경찰 수사 진척 상황이나 피해 여성의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다.피츠버그 구단도 선수단에 함구령을 내린 상태다.강정호 역시 입을 다물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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