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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VS 前여친, 폭행으로 아이 유산 진실 공방 '16억 손해배상소송'

배우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A 씨와 법정 공방 중인 가운데 재판에 직접 출석한다.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25부에서는 A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낸 16억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대한 두 번째 변론기일이 진행된다. 지난 달 3일 첫 번째 변론기일이 열린 바 있다.

이번 변론기일은 두 차례 열릴 예정이다. 오전 10시에는 공개 재판으로 양측에서 신청한 증인들을 심문한다.

특히 김현중은 오후 2시에 열리는 변론기일에 출석, 당사자 심문을 받게 되었다. 군 복무 중인 김현중은 이번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휴가를 맞춰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현중은 검정색 모자와 티셔츠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김현중은 심경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은 채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이번 재판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재판부는 본인 신문 과정이 공개될 경우 사생활 침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비공개로 돌렸다.

한편 김현중은 2014년부터 A씨와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태이다. A씨는 지난해 4월 김현중의 폭행으로 아이를 유산했다고 주장, 16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김현중 측은 임신, 유산, 폭행 등은 모두 사실무근이라며 A씨를 맞고소 했다. 배상금 12억 원과 이전에 지급했던 합의금 6억 원을 돌려달라고도 했다.

이러한 법적 공방과 폭로전이 진행되던 중 A씨는 지난해 9월 홀로 아들을 낳았고, 김현중의 친자로 판명됐다. 또한 최근 동부지법은 김현중이 제기한 고소건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김현중 측은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대해 항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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