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통은 치료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 손상된 치아를 발치해야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손상된 치아 발치 외 다양한 원인 등으로 상실된 치아에는 브릿지나 임플란트 등이 사용되는데 최근에는 독립적으로 고정이 가능하면서 인접치아에 지장을 주지 않는 임플란트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성공적인 치료가 되려면 인공치근이 안정적으로 유착될 수 있는 충분한 잇몸 뼈의 확보가 중요하다. 잇몸뼈가 임플란트를 정확히 고정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지 않은 상태엔 뼈를 만든 후에 식립해야 하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
수플란트 치과병원에 따르면 뼈를 만드는 방법으로는 골이식술, 골유도재생술, 골신장술, 골성장인자이용법 등이 있다. 다음은 김선영 대표원장이 알려주는 구체적인 설명이다.
-골이식
골이식재를 이용해서 뼈를 만드는 방법으로 '자가골', '동종골', '이종골', '합성골' 등의 이식재가 사용 된다. 자가골은 말 그대로 환자 자신의 뼈를 이식재로 사용하는 것을 말하며 뼈가 만들어 지는 효율은 높으나 50%정도 흡수되어 형태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이 어렵고, 뼈를 떼어내기 위한 별도부위의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이 단점이다. 동종골은 다른 사람의 뼈로 만든 이식재를 뜻한다. 자가골 다음으로 뼈가 만들어 지는 효율이 높으나 감염이나 거부반응의 가능성, 높은 가격 등이 단점이다. 이종골은 동물의 뼈로 만든 이식재로 자가골과 동종골보다는 낮고 합성골 보다는 높은 효율을 보인다. 합성골은 뼈와 같은 성분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이식재로 사용량의 제한이 거의 없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잇몸 뼈의 결손부 상태가 뼈를 만드는데 큰 제약이 없으면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골유도재생
생체의 각 세포들이 재생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이용한 방법으로 뼈가 만들어져야 할 공간에 재생속도가 뼈보다 빠른 다른 조직들이 먼저 채워지지 않도록 차단막(membrane)을 사용하여 뼈가 자라날 공간과 시간을 확보해주는 방법이다. 사용 되는 차단막은 크게 흡수성과 비 흡수성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콜라겐(collagen)성분을 사용한 흡수성 차단막이 많이 사용 되며, 몸속에서 흡수되어 추가적인 제거수술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의료용 고어텍스(Gore-tex) 소재를 사용하는 비 흡수성 차단막은 제거를 위한 수술이 필요하지만 자연적으로 흡수되는 차단막과는 달리 더 오랜 기간 동안 역할을 지속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골유도재생술은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차단막 내부에 이식재를 넣어 골이식술과 복합적으로 시술 되는 경우도 많다.
-골신장
키 크는 수술과 같은 원리로 특수한 장치를 이용하여 일정기간 동안 주기적으로 조금씩 뼈를 늘려 나가는 방법이다. 뼈가 만들어 지기 위한 과정에서 내 뼈의 세포작용이 중요하기 때문에 결손부의 형태가 원래 내 뼈와의 인접 면이 적을수록 뼈가 만들어지는 것이 어렵다. 전체적으로 뼈가 낮아져 측면의 인접 면 확보가 불가능한 경우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한 방향으로 많은 양의 뼈를 늘릴 수 있고, 잇몸까지 함께 늘어나는 것이 장점이다.
-골성장인자이용
혈소판 농축혈장(PRP :platelet rich plasma)과 골형성 단백질(BMP : bone morphogenic protein)을 사용해 골형성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다른 방법의 효과를 높이는 목적으로 사용 된다.
김 원장은 "재료와 치료방법의 선택은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여 치과의사가 결정하는 것이므로 담당의사의 선택을 신뢰해 주어야 한다. 또한 만들어야 하는 뼈의 양이 많은 만큼 시술 자체도 어렵고 기간도 오래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이식부의 보호를 위한 환자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치료기간동안의 금연은 필수 사항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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