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예가 유태근 작가의 초대전이 봄갤러리에서 열린다. 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한 도예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유 작가는 '보듬이' 그릇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보듬이는 두 팔로 가슴에 붙여 껴안다는 뜻의 '보듬다'라는 말에 사람이나 사물을 뜻하는 '이'를 붙여 만든 말이다. 두 손, 두 팔로 살며시 쥐거나 껴안는 온유함과 용서, 화해, 겸손을 상징하며 지시, 명령, 강요, 거부, 교만과 비교되는 몸짓이기도 하다.
유 작가는 현재 한국사회가 치러내고 있는 대립과 갈등, 불안, 불평등 등의 문제점을 '보듬이'를 통해 마주보고, 손 잡고, 껴안아 주면서 따뜻함으로 용서하고, 화해하며, 나누는 겸손으로 사랑하자는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15일(금)까지. 053)622-8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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