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후반기 도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감사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도민에게 힘이 되고 정성을 다하는 도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김응규 경상북도의회 신임 의장은 300만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만들고자 현장에서 직접 도민의 말을 듣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60명 도의원 개개인이 현안을 보는 시각은 다를 수 있겠지만 지역 발전과 도민 복지 증진이라는 목표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후반기 의회가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입니다."
김 의장은 화합하고 소통하는 의회 문화를 만들기 위해 소수당'무소속 의원의 목소리도 수렴하고, 그들이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에서 충분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이번 의장 선출을 두고 의회 안팎에서 새누리당 경선에 대한 잡음이 여러 차례 나온 바 있다. 의원 60명 중 57명이 새누리당이라 다수당이 당론으로 정한 후보가 출마하면 무소속과 더불어민주당 등 소수의견이 묵살된다는 지적이었다.
김 의장은 지난 전반기 의회 때 일부 의원이 집행부와 갈등을 빚은 걸 두고 '의회와 집행부의 바람직한 관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의회가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각종 현안 사업, 예산심사 등을 통해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며, 합리적인 대안 제시를 통해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생산적인 의회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 등 3선 기관장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게 잘못된 것은 따끔하게 질책하고 날카롭게 비판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것.
김 의장은 김천고'중앙대 사회사업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대구가톨릭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초대 김천시의원을 거쳐, 6대 경북도의원을 시작으로 현재 4선 도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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