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전북 "탄소산업 예타통과·동서 교통망 확충 공동 노력"

전북 방문한 김관용 지사, 송하진 지사와 협력사업 협의

11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전북도청을 방문,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만나 경북
11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전북도청을 방문,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만나 경북'전북 공동 협력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11일 전북도청을 방문해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경북'전북 공동 협력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두 도의 기획조정실장, 건설국장 등 관련 실'국장 10여 명이 함께했으며, 참석자들은 탄소산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동서 교통망 확충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 도지사는 "그동안 경북과 전북이 역할을 분담해 추진해 온 탄소산업 육성전략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기 직전에 와있다"면서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내달 중에는 반드시 완료돼 내년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이어 "'탄소법 시행령' 제정과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에도 탄소산업 육성을 위한 '국제학술대회' 개최, 인력과 기술'정보 교류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 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김 도지사의 제안에 동의하면서 "탄소산업을 양 도의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하려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와 내년 국비 확보가 관건인 만큼 이를 관철하기 위해 서로 역량 결집이 절실하다"고 했다.

경북도는 첨단 신소재인 탄소섬유 산업을 육성하고자 2020년까지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66만1천㎡ 규모의 융'복합탄소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자동차 부품산업이 밀집한 경산에 탄소성형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구미~경산~포항을 잇는 탄소산업벨트를 완성하려 한다.

또한 두 도는 환동해와 환서해를 잇는 새만금~포항 고속도로의 대구~무주 구간과 동서 횡단(김천~전주) 철도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경북도와 전북도는 1998년 자매결연 이후 영'호남 상생을 위해 도립예술단 교환공연, 문화예술단체 교류, 기초자치단체 간 자매결연, 공무원 교육 교류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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