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새롭게 선거권을 갖게 된 18, 19세 유권자의 표심은 자민'공명 연립여당으로 쏠린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아사히신문의 출구 조사에 따르면 만 18, 19세의 40%가 비례대표에서 자민당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명당 지지자(10%)를 합치면 50%에 달한다. 반면 민진당 지지자는 17%에 불과했다.
20대의 경우 자민당(43%)과 공명당(9%) 등 연립여당 지지자가 52%에 달한 반면, 민진당은 16%에 불과했다. 30대에서도 자민당(40%)과 공명당(9%)은 민진당(16%)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선거법 개정으로 전국 단위 선거로는 이번 참의원 선거부터 일본의 선거권 연령이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내려갔다.
18, 19세를 비롯한 젊은 층이 자민당 지지로 기운 것은 최근의 경기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실제 아사히신문이 선거운동 기간 실시한 '투표 시 중시하는 정책'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18, 19세의 28%가 '경기'고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또 10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현행 헌법을 개정할 필요성에 대해 물은 결과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26%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응답(22%)보다 조금 많았다.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52%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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