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뷰티풀 마인드 장혁, 박소담 서로에게 어떤 발판이 되어줄까?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의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극 초반 진성(박소담 분)은 영오(장혁 분)를 현성병원에서 일어난 미스터리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라고 믿고 적대적인 관계를 형성했지만 점차 그와 협력하며 진실을 찾아 나섰다.

영오가 처한 상황과 그가 느꼈을 감정을 유일하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진성은 자신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한 영오를 자신의 고향 집에 데려가 쉬게 해주었다.

진성의 진심은 타인의 감정을 바디시그널로만 읽었던 영오에게 큰 변환점을 만드는 기폭제가 되어주었다. 진성은 목숨을 걸고 물에 빠진 환자를 구하며 영오에게 "당신이 아는 세상 말고 다른 세상도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진성의 말대로 물에 빠진 환자는 자신의 시어머니에 의해 버려진 것이 아닌, 환각에 시달려 스스로 뛰어든 것으로 드러나 보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먹먹하게 만들었다.

모든 것을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만 생각하고 판단했던 영오는 진성으로 인해 처음으로 '환자'가 아닌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게 됐다. 이는 진성이 지닌 꾸밈없이 솔직하고 따뜻한 심성이 영오의 차가운 마음에 전례 없던 화학작용을 일으켰음을 예감케 했다고.

진성은 자신에게 진심을 다해 도와달라고 말한 영오의 마음에 진심을 다해 응답했다. 이처럼 본격화된 두 사람의 교감의 시작은 '뷰티풀 마인드'가 궁극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말하고자하는 메시지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했다는 반응.

한편 장혁과 박소담이 서로에게 어떤 발판이 되어줄지 확인할 수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는 오늘(12일) 밤 10시에 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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