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해공항 확장 최종보고서 15일 받아

대구경북 검증단, 타당성 현미경 검증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백지화와 김해공항 확장 결정에 대한 국회 검증단(단장 주호영 의원)이 1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보고서를 받기로 했다. 검증단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영남권 신공항 대신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론낸 사안에 대해 검증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국토부와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이 맺은 '영남권 신공항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 관련 용역계약서'에 따르면 ADPi의 최종보고서 제출 마감 기한은 지난달 25일이다. ADPi는 용역을 착수한 날(작년 6월 25일)로부터 1년 안에 국토부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이를 어겨 정부는 최종보고서도 없이 "용역이 타당하다"고 결정, 영남권 주민들의 비판을 받았다.

검증단은 최종보고서를 받으면 '대구경북 미래발전 범시도민 협의회 정부 신공항용역 검증 특위' 소속 전문가와 함께 자료 타당성 검증에 들어간다. 특위에는 교통'경제 및 물류'공항 건설 분야 등 각계 전문가 13인이 참여하고 있다.

주호영 검증단장(새누리당 국회의원)은 "이미 대구시 검증단이 김해공항 일대를 찾아 새 활주로 위치와 에코델타시티 조성이 원래대로 가능한지 등을 살폈다. 활주로 신설로 인한 소음 피해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며 "K2공군 기지와 대구공항 통합 이전과 관계없이 정부 말대로 김해공항이 영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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