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환경단체인 내성천보존회는 12일 담수(물 채우기)를 시작한 영주댐에 누수가 발생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내성천보존회는 성명을 통해 "지난 11일 오후 4시쯤 영주댐 직하부(댐 본체에서 60m 아래) 지점에 초당 5ℓ 이상의 물이 솟아오르는 현상을 발견했다"며 "담수 과정에서 물이 본체 측면이나 하부를 관통해 형성한 물흐름"이라고 주장했다.
내성천보존회는 "저수위여서 수압이 낮은 상태에서도 누수가 생기는데 만수위가 돼 수압이 높아지면 엄청난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존회 관계자는 "담수를 즉각 중단하고 시민단체와 학계 등이 참여하는 안전성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주댐 관계자는 "댐 직하부에 물이 솟아오르는 것은 댐 하류 옹벽 건너편 습지 공원에 고인 물을 유도배수관으로 빼내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지 댐과는 전혀 무관한 일이다. 모래차단댐 관람실에 나타난 진동은 물이 한꺼번에 많이 빠지면서 공기압이 불안정해서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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