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그막에 겹겹이 포개지는 좋은 소식, 기대하지 않았던 수상 소식에 기쁨을 감출 수 없습니다. 때늦은 소식이 저에게 다시 봄입니다.
우리 집 계보를 훑어봐도 글을 쓴 사람이 없으니 저는 핏줄엔 詩의 유전자가 없습니다. 힘이 부치지만 시의 단단한 벽을 뚫고 나가겠습니다. 팽이의 방향으로 따라 도는 연륜이 나이테가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시가 곁에 있어 여생의 페이지를 채우기에 바빠졌습니다.
기회를 주신 매일신문사와 졸작을 뽑아주신 심사위원님께 먼저 고개 숙여 큰절 올립니다. 그리고 시의 방향과 힘을 주신 동작문화센터 시창작반 맹문재 교수님과 마경덕 시인님 감사합니다. 문우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약력=1946년 전남 광양 출생. 경기대 문예창작과 졸업. 2008년 제10회 수주문학상 수상, 2008년 제6회 전국문화인창작시 대상(국회의장상), 2016년 농민신문신춘문예 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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