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예술 활동을 했던 탈북여성으로 구성된 평양예술단이 14일(목) 오후 7시 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평양예술단과 함께하는 우리 아리랑'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25명의 출연진이 남북한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임진강 물결의 애절함을 담아 통일을 염원하는 '임진강', 손에 박편을 들고 추는 '박편무', 박력 있는 칼솜씨를 자랑하는 민속무용 '칼춤' , 아름다운 사계절을 형상화한 '삼천리 사계절' 등 북한 무용과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홀로 아리랑', '그리운 금강산', 아코디언 연주 등을 펼친다.
이 공연은 탈북여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문화예술을 통해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며, 화해와 협력의 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북한의 전통무용을 바탕으로 민족적 색채가 넘치는 평양예술단의 수준 높은 공연은 남북한의 문화적 동질성을 회복하고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병수 동구문화재단 상임이사는 "무용수들이 춤을 추면서 빨강, 녹색 등 옷을 교묘하게 바꿔 입는 매직무용 등은 관람객들에게 독특한 재미와 신기함에 눈을 떼지 못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북한의 실상과 문화적 차이를 인식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에 선정된 작품으로 관람료가 저렴하다. R석 1만5천원, S석 1만원. 053)230-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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