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지역으로 선정된 경북 성주군 지역 주민들이 지난 12일 밤에 이어 13일 밤 성주군청 앞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국방부는 13일 오후 3시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 확정을 발표했다.
앞서 성주군민들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성주읍 성밖숲에서 군민 5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주군민 궐기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집회에서 혈서를 쓰며 사드 배치 반대를 강력히 주장했다. 혈서에는 김항곤 성주군수를 포함한 10여 명의 지역 인사가 함께했다. 이어 사드 배치의 원흉인 북한 핵 미사일에 대한 화형식도 진행했다.
김 군수, 배재만 군의회 의장, 이재복 비상대책위원장 등은 지난 12일 오후부터 군청 현관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가 궐기대회에 참석했다.
한편, 한민구 국방장관은 궐기대회 후 국방부를 찾은 성주군민을 만난 자리에서 사드가 배치되면 레이더 앞에 가장 먼저 설 것 이라고 말하며 조만간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가 배치될 예정인 경북 성주군을 직접 방문해 주민 설득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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