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가 '부산행'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유미는 지난 12일 진행된 '부산행'의 언론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관객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를 하면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유미가 한 언론매체를 통해 그 이유를 밝혔다.
정유미는 "울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딱 한 번 울었던 적이 있다. '내 깡패같은 애인'(2010) 때였다. 진짜 후회를 많이 했었다. 그런데 영화를 홍보해주시는 분들은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니 굉장히 좋아해 주셨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부산행' 언론시사회 당시 정유미는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부산행'을 만나고, 여기 선배님, 친구들, 감독님 만나서 굉장히 소중하고 귀한 경험을 한 것 같다"며 순간 울컥해 말을 참았다. 그리고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은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췄다.
정유미는 "사실 더 많은 말을 하고 싶었는데, 어디를 봐야할 지 모르겠더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할 말을 빨리 정리해야 했다. 그런데 그때 제가 한 말은 정말 진심이었다. 저에게도 '부산행'이라는 영화는 작품으로서 재미도 많지만, 저라는 배우가 '부산행'에 참여하면서 갖게 된 여러 생각도 많은 작품이다"고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퍼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며 정유미는 마음이 따뜻한 여인 성경을 열연했다. 그는 상화(마동석 분)의 아내로 만삭의 몸으로 부산을 향하는 KTX에 오른다. 영화 '부산행'은 오는 20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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