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 '선사시대로' 곳곳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친다. 선사시대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는 유적지 외에도 선사문화체험축제와 플리마켓(벼룩시장) 등 참여해볼 만한 행사들도 수시로 열린다.
지난 4월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후에는 선사시대로 일대에 플리마켓이 열린다. '바리바리 돌장 플리마켓'에서는 30여 명의 판매자들이 자신들이 직접 만든 빵이나 공예품 등을 선보인다. 판매자들이 선사시대 복장을 한 모습도 재미난 볼거리. 플리마켓이 열리는 날에는 300~400명의 시민들이 몰려 일대가 북새통을 이룬다. 정근수(45'달서구 상인동) 씨는 "아이들과 함께 나오면 선사시대 유적도 구경하고 판매자들이 만든 아기자기한 제품들도 만나볼 수 있어서 주말 시간을 보내기 좋다"고 했다.
지난 5월 21일에는 '2016년 선사문화체험축제'가 열렸다. 선사시대 분위기가 나는 호피무늬티'목걸이'팔찌 만들기, 선사문화 OX 퀴즈, 선사유적 발굴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로 2천여 명의 시민들이 축제에 참여했다.
한 달에 두 번 운영되는 '달리는 돌돌버스'도 인기가 높다. 둘째, 넷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25인승 버스를 타고 선사유적공원과 한샘공원 등 선사시대로의 코스를 탐방하는 달리는 돌돌버스는 예약을 하기 어려울 정도.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초'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아이들과 함께 방문 예약을 해 9, 10월까지도 예약이 몰려 있다.
찾을 때마다 달라지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6월에는 월암동 입석을 중심으로 '선사테마공원'(선돌공원)이 문을 열었다. 월암동 입석은 청동기 시대 이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마을 경계를 표시하기 위해 세운 경계석으로 총 3개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따라 배열해 있다. 청동기 집터 3기를 복원하고 진천동과 상인동에서 발견된 고인돌 2기도 공원 내로 옮겨와 선사시대 분위기를 재현했다.
지난 5월에는 진천동 선사유적공원 입구에 있는 빌라 벽면에 11m 높이의 라스코동굴벽화가 그려진 이후 추가로 선사시대 동굴벽화 및 암각화 거리 등이 꾸준히 생겨날 계획이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풍부한 선사시대 유적을 활용해 시민들의 보고 즐길 수 있는 선사시대로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축제와 플리마켓 등 선사시대로에서 진행되는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아 꾸준히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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