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산 좀 씌워 주실래요' 무용가 김정미 첫 개인공연

현대적 춤사위 더한 한국무용 인생 소나기 속으로…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한국무용가 김정미 공연 모습.
한국무용가 김정미 공연 모습.

한국무용가 김정미의 첫 개인공연, '김정미의 춤-우산 좀 씌워 주실래요'가 16일(토) 오후 7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

홀로 무대에 오르는 김정미는 이 작품에서 전통춤의 호흡에 현대적인 움직임을 가미한다. 또 무대미술(구동수 구동수아키텍츠 대표), 조명(조동현 계명아트센터 조명감독), 연기(이재선 이재선신체극연구소 대표) 등 무대 공연을 구성하는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생각을 모으는 협업을 거쳤다. 김정미는 "한국춤의 장점은 확대하고 단점은 보완하는 창작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작품 속 중요한 소재는 '소나기'다. '비'와는 다른 것이다. 인생에서 누구나 겪는 예상치 못했던 일을 가리킨다. 무대 위 홀로 선 김정미와 다수의 관객들이 마음으로 '서로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교감할 수 있는 접점이다.

김정미는 현재 장유경무용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5년 '제13회 대구신인무용콩쿠르'에서 동상, 2010년 '제12회 전국차세대안무가전'에서 대상 및 연기상을 수상했다.

전석 무료. 010-2807-5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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