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서버를 두고 1천억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전 조직폭력배 등이 한국과 베트남 경찰의 공조로 붙잡혔다. 대구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4일 이 같은 혐의로 폭력조직 전 행동대원 최모(40)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이들에게 돈을 받고 통장을 빌려준 조모(24) 씨와 도박을 한 전모(36) 씨 등 55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 등은 2014년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일본에 서버를, 베트남 하노이에는 환전 사무실을 각각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만든 뒤 4천여 명의 회원을 모집, 1천억원대 불법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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