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후포∼울릉 주중 경쟁 운행, 대아 손 들어준 법원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가처분 신청 기각…대저해운 "항소"

포항~울릉 노선을 팔아 놓고는 경쟁노선인 울진 후포~울릉 노선에 새 여객선을 투입하고 주중 운항편수까지 늘린 대아고속해운을 상대로 포항~울릉 노선 사업자인 대저해운이 제기한 '경업(업권경쟁)금지 가처분 신청'(본지 3월 8일 자 10면)과 관련, 지난 15일 법원이 대아의 손을 들어줬다.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민사1부(재판장 황영수)는 "후포~울릉'독도 노선이 포항~울릉 노선과 경쟁노선으로 경업금지의 대상이 된다는 대저해운의 주장은 인정된다. 그러나 대아고속해운이 대저해운에 포항~울릉 노선을 124억원에 매각 계약을 한 지난 2014년 2월 14일 시점에서 이미 후포~울릉 노선에 주중 운항 중이었다"며 대저 측의 주중 운항 금지 신청을 기각했다.

대저 측은 "경업금지 조항이 계약에 없었다면 124억원이란 거액을 들여 포항~울릉 노선을 인수했겠느냐. 대아 측이 계약을 위반한 것은 물론 무분별한 덤핑 영업을 하는 것을 법원이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다"며 항소방침을 밝혔다.

대아 측은 "법원의 판결을 환영하며 앞으로 후포~울릉 항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고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할 것이라는 내...
진학사 캐치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20%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
인천지법은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2세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엄마는 아들이 학대받는 동...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