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이 창간 70주년을 맞아 준비한 제1회 대가야 영화음악제가 16일 문화누리 야외광장 특설무대에서 주민 2천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대성황을 이뤘다.
대가야 영화음악제는 영화와 음악, 그리고 대가야가 만나 사람과 영화가 어우러진 무대이자, 한여름의 더위를 식혀줄 개성 만점 영화음악제이다. 이날 대가야 영화음악제는 영상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클래식 콘서트 같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오후 6시부터 경북도립국악단의 가야금 연주를 시작으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서편제, 님은 먼 곳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Tara's The me), 미션 임파서블, 스윙걸스(In The Mood), 007시리즈 등의 영화 줄거리가 상영됐다.
이와 더불어 대형 스크린에 상영되는 영화와 동시에 13인조 팝스 오케스트라가 영화 주제곡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스크린을 통해 익숙한 장면을 눈으로 다시 보면서 연주되는 곡을 통해 영화의 감동을 되새겼다.
또 주민 5명은 무대 위로 올라가 영화 주제곡에 맞춰 직접 지휘를 하는 이벤트도 가졌다. 초대가수의 특별 공연이 이어지고 관객들이 돗자리에 앉아 영화'음악을 감상했다. 특히 가수 김종환의 작은 음악회가 압권이었다. 김종환 씨가 노래를 부를 때는 관람객들이 무대 앞으로 나오거나 자리에서 춤을 추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매일신문은 창간 70주년을 맞아 관람객 전원에게 치킨과 맥주, 돗자리 등을 무료로 제공했으며, 각종 부스에는 지역 농'특산물과 어린이를 위한 음식 코너 등도 마련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영화음악제이며, 잔디광장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민이 한여름 밤에 돗자리를 깔고 음악과 영화를 한껏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됐다"고 했다.
여창환 매일신문 사장은 "대가야 영화음악제를 통해 고령군민의 문화 갈증을 해소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라면서 "앞으로도 매일신문은 고령 발전을 위해 문화'체육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내년에는 국제 영화음악제로 만들어 지역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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