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 대회의실에서 올해 역점추진과제로 추진한 청해력'독해력 등 기초학습력 신장 방안에 대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남부교육지원청의 기초학습력 신장 방안인 '섬돌 프로젝트'의 수업 적용, 지도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마련됐다. 토론에는 교감, 교사, 학부모로 구성된 6명의 패널과 초등 교원 130여 명이 참여했다.
패널들은 협력학습을 위해서는 모둠 활동이 필요한데 이는 학생들의 기초학습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준식 봉덕초 교사는 "모둠 활동 내용에 대한 이해, 통제가 부족한 학생들은 주제와 관련되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경우가 빈번해지면 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이 많아지는데 이때 교사가 모둠에서 학생별로 역할을 주고 체계적으로 기초학습력을 지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이해연 신월초 교감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있어야 대화'토론이 가능해진다"며 "또 주어진 자료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인 독해력 역시 학습의 기본인 만큼 청해력'독해력은 협력학습을 위한 기초다"고 말했다.
또 국어 외에 수학, 과학 등 다양한 교과목에서 청해력'독해력 지도를 하는 방안도 들을 수 있었다.
서영삼 한샘초 교감은 "수학 시간에는 자신이 문제를 해결한 방법을 친구들에게 발표하는 때가 많은 데 이때 청해력은 필수다"며 "자신이 생각하지 못한 친구의 좋은 풀이 방법을 공책에 기록해 보게 함으로써 또 다른 수학적 아이디어를 깨우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했다. 또 사회 과목에 청해력'독해력 지도 방안을 연구한 임진 비슬초 교사는 "사회 과목은 현장체험학습이 매우 중요한 만큼 메모하는 습관을 꾸준히 지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 대구시교육청이 평소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만큼 협력학습이 인성교육에 미치는 효과를 강조하는 의견도 있었다.
신귀연 대구시교육청 장학사는 "청해력'독해력을 강조하는 섬돌프로젝트는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하면서 협업하는 능력을 기르는 데 매우 유용하다"며 "친구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는 수업이야말로 인성교육의 중심이 되는 수업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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