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Q.[과학탐구] 물리 개념 학습과 문제풀이 연계 공부법은?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배우는 물리가 너무 어려워요. 개념을 익혀도 문제풀이가 쉽지 않습니다. 물리 공부법을 알려주세요.

◇개념이해→ 반복학습→ 문제풀이, 모르면 다시 개념학습 돌아가도록

▶기대연 멘토=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개념은 아는데 문제 푸는 데 적용이 되지 않아요' '전 개념을 3번이나 돌렸는데 문제만 보면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아요'입니다. 이는 개념을 충분히 이해하지 않고 문제를 풀었기 때문에, 공부는 많이 한 것 같은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 것입니다. 물리는 100문제를 풀어도 개념이 잘 잡혀 있지 않으면 소용이 없으며, 풀수록 좌절감만 생길 뿐입니다. 특히 물리는 앞에 있는 개념만 안다고 풀 수 있는 문제보다 통합형으로 출제가 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확실하게 기본적인 개념과 정의를 충분히 익혀야 합니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개념을 정리하고 반복학습을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며 필요에 따라 단권화와 개인별 개념노트를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자신만의 언어로 설명된 개념노트와 자신이 선호하는 기본서에 다른 교재에 있는 개념, 그래프, 오답 문제까지 덧붙인 단권화 작업을 활용해도 좋은 방법입니다.

둘째, 반복 학습을 통한 개념 강화와 문제풀이 훈련을 통해 개념과 문제가 저절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개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했다면 다음은 단원별로 정리된 문제집을 정해 꼼꼼히 풀어 보아야 합니다. 문제를 풀면서 기본적인 이해 수준이었던 개념을 심화하고 응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학생들이 물리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낯선 용어 및 표현, 공식들 때문입니다. 반복된 문제풀이를 통해 물리 용어의 익숙함과 문제 푸는 요령을 습득하는 것이 물리 공부법에서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해가 완벽하게 되지 않은 문제는 문제 접근 방법과 풀이과정을 철저히 분석해 정확히 알고 넘어가야 합니다. 만약, 문제를 풀면서 모르는 개념이나 새로운 개념이 많이 나올 경우 다시 개념학습으로 돌아가 개념부터 공부를 다시 해야 합니다.

셋째,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실전연습을 하고 우수한 성적을 받기 위해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역학 분야를 집중 대비해야 합니다. 실전문제는 과학탐구 영역에서 바이블과 같은 존재입니다. 수능에서도 기출문제에 나왔던 핵심 개념이 응용 및 변형되어 출제가 됩니다. 기출문제를 분석하여 자주 출제되는 문항 유형이나 개념을 꼼꼼하게 정리하고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역학문제는 무조건 식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식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배경을 이해하고 지속적으로 물체의 운동상태와 힘에 대해 해석해 보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역학은 질문 속에 주어진 단서나 표현들을 그래프, 그림 등으로 옮겨낼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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