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영창 봉화군의원 대통령 표창 받아

18년 간 비행청소년 범죄 예방 힘써

"청소년의 미래는 우리의 꿈과 희망입니다."

지난 15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법무부 주최 범죄예방한마음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영창(65) 봉화군의원은 "청소년을 위한 선행과 봉사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힘과 용기를 준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사랑과 돌봄으로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998년 대구지검 안동지청 법사랑위원에 위촉된 후 18년 동안 비행청소년을 보살펴왔다. 2011년 법사랑 봉화지구회장을 맡아 현재까지 5년째 회장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2014년에는 보호복지위원협의위원장을 겸임, 위원회 발전과 청소년 범죄예방에 힘써왔다.

이번 심사에서 김 의원은 법사랑 봉화지구회장으로 일하면서 보호관찰자 1대1 멘토링 결연, 장학금 전달, 준법교육환경조성, 청소년범죄예방조례 발의 등에 앞장서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평소 이웃 돌보기에 헌신적인 김 의원은 1987년 법인택시 기사를 하면서 물야면 개단3리 마당마을에 사는 학생 11명을 물야면 북지초등학교까지 4.5㎞ 구간을 3년간 무료로 등교시켜줬다. 또 1978년부터 15년간 경로당이 없는 마을 노인들을 위해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경로잔치를 여는 등 선행을 베풀어왔다. 응급환자가 발생한 때는 가족보다 먼저 현장으로 달려가 응급조치하고, 자신의 차로 병원으로 이송하는 등 남다른 온정을 베풀어왔다.

"10리 길을 걸어서 통학하는 어린 학생들이 안타까워 태워주게 됐다"는 김 의원은 "당시에는 마을에 차 한 대도 없고 경로당도 없을 때였다"며 "봉사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는데 이런 사실이 알려져 부끄럽다. 그냥 이웃이 좋아서 한 일"이라고 했다.

남모른 선행 탓에 그는 새누리당 텃밭인 물야면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4선 의원이 되는 진기록도 세웠다. 그동안 대통령 표창, 법무부장관 표창, 행자부장관 표창, 검찰총장 표창, 경북도지사 표창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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