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크 스텐손(40'스웨덴)이 메이저 골프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데 나이는 장애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나이의 도움을 받았다고 스텐손은 강조한다.
스텐손은 17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천64야드)에서 막을 내린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공식 명칭 디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인 은제 주전자 '클라레 저그'를 들어 올렸다.
그는 세계 랭킹 6위지만 이전까지 메이저 우승은 없었다. 우승 후 스텐손은 "우리는 그저 새로 출발할 뿐이다. 수문을 열기 전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멈추지 않는 도전 정신을 드러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40세는 새로운 30세"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40대가 20'30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스텐손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필 미컬슨(미국)은 46세 베테랑이다. 49세인 스티브 스트리커(미국)는 4위를 차지했다.
20대인 제이슨 데이(호주'공동 22위), 조던 스피스(미국'공동 30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공동 5위)와 30대 초반인 더스틴 존슨(미국'공동 9위) 등 세계 랭킹 '빅 4'를 앞섰다.
스텐손은 미컬슨을 1타 차로 추격하는 2위 자리에서 마지막 4라운드에 돌입했다. 그는 이날 보기를 2개로 막고 버디 10개를 쓸어담으며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한 스텐손은 미컬슨은 3타 차로 따돌리고 클라레 저그와 우승 상금 17만5천파운드(약 17억8천만원)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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