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 측이 고소인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시간에 지인과 연락 중이었음을 밝히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18일 이진욱의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 측은 "오래전에 잡힌 CF 촬영을 위해 오늘 출국 예정이었고 주변의 피해를 막기 위해 촬영 일정을 소화한 후 조사에 임하려 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씨앤코이앤에스는 "경찰이 불필요한 오해를 막고 수사를 빠르게 진행하기 위해 출국을 금지한 것"이라며 출국 금지에 대한 이유를 덧붙였다.
전날 이진욱에게 출국금지가 내려진 사실이 알려진 뒤 일각에서 그의 성폭행 혐의가 사실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이진욱의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는 "고소인이 (성폭행이 일어났다고 주장한 시각을 넘긴) 13일 오전에도 이진욱과 자신을 소개해준 지인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억울함을 보였다.
씨앤코이앤에스는 "고소인은 13일 오전까지도 (이진욱을 소개한) 지인과 세 명이 같이 가기로 한 음식점이 곧 개업하니 함께 가자는 취지의 문자를 보내는 등 매우 기분이 좋은 상태로 대화를 나눴다"며 "성폭행을 당했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지인과 고소인 A씨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 캡처를 공개해 주장에 힘을 실었다.
한편, 고소인 A씨측은 이진욱이 A씨를 무고로 고소한 뒤 상해진단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으나 18일 오후까지 진단서 제출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지난 12일 이진욱과 다른 지인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진 뒤 이진욱이 자신의 집을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14일 오후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진욱은 즉각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고 16일 오후 A씨를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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