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몬스터' 강지환·성유리·박기웅 눈물 나는 순애보 사랑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고맙다\

'몬스터'의 강지환과 성유리, 박기웅이 눈물 나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18일 밤 10시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33회에서는 강기탄(강지환 분)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오수연(성유리 분)의 모습이 담겨졌다. 오수연은 강기탄이 머리에 총알이 박힌 후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충격에 휩싸였다. 최면술사는 강기탄이 더이상 고통받지 않기 위해서는 오수연과의 기억을 모두 지워야 한다고 말했고, 오수연은 강기탄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자신의 기억을 모두 지워달라고 부탁했다.

오수연은 잠든 강기탄을 애틋하게 바라보며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고백한 뒤 입맞춤을 하였다. 이후 강기탄을 향한 슬픈 마음은 뒤로한 채 변일재(정보석 분)에게 복수하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다. 강기탄은 문태광(정웅인 분)에게 변일재 선거 비리를 포착하기 위해 덫을 놓으라 지시했다. 문태광은 이를 옥채령(이엘 분)에게 지시했고, 변일재는 옥채령의 계획에 따라 서울 시장 후보 중 지지율이 가장 낮은 후보에게 대가 25억원을 걸고 사퇴를 종용했다.

이 같은 불법 행위를 완벽하게 포착한 강기탄은 오수연이 출연 중인 TV 프로그램에서 증거를 폭로하기를 원했다. 이 일로 강기탄과 오수연은 다시 재회했고, 강기탄은 오수연을 마치 처음 보는 사람처럼 대했다. 오수연은 막상 눈 앞에서 강기탄이 자신을 조금도 기억하지 못하자 크게 상심하고 아파했다. 두 사람은 변일재 복수와 관련한 이야기만 나눴다. 강기탄은 오수연의 속도 모르고 "꼭 오래된 동지를 만난 기분"이라고 말해 오수연의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오수연을 향한 도건우(박기웅 분)의 일편단심 애정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앞서 도건우는 오수연이 강기탄을 애타게 찾기 시작하자 안타까운 마음에 두 사람의 만남을 추진한 바 있다. 오수연이 강기탄 때문에 크게 상심해 있자 변일재에게 복수하는 데 도와주겠다며 조력자를 자처했다. 자꾸 오수연에게 접근하는 도광우(진태현 분)에게 "오수연은 내 사랑하는 여자"라며 "자꾸 건드리지마라. 마지막 경고"라고 경고하는 등 그녀를 지켜주었다.

극 말미 오수연은 변일재에게 납치를 당했다. 변일재는 도건우가 오수연에게 비밀 장부를 넘기고, 오수연이 자신의 선거 불법 자금을 폭로하려 하자 크게 분노했다. 변일재로부터 살해 위기에 처한 오수연을 도건우가 목격했고, 그 즉시 오수연을 태운 차량을 쫓아가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향후 두 사람이 어떤 관계 변화를 맞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계속해서 오수연을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람처럼 느끼던 강기탄이 오수연에 대한 기억을 다시 떠올릴 수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동안 강기탄과 오수연, 도건우는 서로를 향한 깊은 사랑을 드러내왔다. 매번 중요한 순간에 복수 보다 사랑을, 야망 보다 사랑을 먼저 택했던 세 사람은 서로를 더 생각하는 모습으로 진심을 표현하곤 했다. 변일재를 향한 복수가 계속되고 이들의 삼각관계가 더욱 깊어지면서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도 더욱 커졌다. '몬스터'를 이끄는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향후 복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어떤 결실의 사랑이 맺어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