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 "성주시위에 외부인 참여 확인했다"

지난 15일 성주군청에서 열린 사드 배치 설명회 당시 시위 현장의 모습. 황교안 총리는 분노한 성주군민들에게 둘러싸여 6시간 넘게 미니버스 안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지난 15일 성주군청에서 열린 사드 배치 설명회 당시 시위 현장의 모습. 황교안 총리는 분노한 성주군민들에게 둘러싸여 6시간 넘게 미니버스 안에서 옴짝달싹하지 못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경찰이 지난 15일 성주군청에서 열린 사드 배치 설명회 당시 시위에 외부인이 참여한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19일, 지난 15일 시위에 "모 정당 서울시당 공동위원장 등 3명이 폭력집회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 등의 진술을 통해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대구경북지역 한 활동 단체 대표 B씨가 시위에 참가한 것을 현장에 있던 경찰 진술 등을 통해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외부세력 10여 명이 시위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불법행위에 가담했는지 여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채증 자료를 분석해 이들이 폭력사태에 가담하거나 주도했는지 가릴 예정이다.

한편, 성주 사드 관련 시위와 관련해 외부인 논란이 불거지자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는 "외부단체와 연대 없이 평화 집회를 열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정영길 투쟁위 공동위원장은 "오는 21일 상경 집회에서는 순수 지역민이 비표를 해 구분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이라고 표시가 되면 외부세력이니 뭐니 하며 호도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어떤 사람이든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 원칙대로 처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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