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 배치 저지 투쟁위원회가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 리본을 가슴에 단다.
이들은 21일 서울역 상경집회에서 파란 리본을 달기로 의견을 모았다.
당초 검은 리본을 달려다 평화를 상징하는 파란색으로 색상을 변경키로 한 것이다.
앞으로는 길거리에 걸리는 현수막 등도 검은색이나 빨간색 대신 가능한 파란색을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21일 서울역 광장 집회에서 달게 될 파란 리본은 성주문학회 어머니들이 처음 고안해 만든 것이다.
정영길 투쟁위 공동위원장은 "주민이 디자인한 여러 리본을 검토한 결과 나비 모양의 파란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성주문학회는 "성주군민의 진심을 전 국민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하고 평화시위를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성주문학회 어머니들은 손수 2천 개의 파란 나비 리본을 제작해 집회 참가자 2천 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리본 배지는 종교단체가 비공식으로 만든 물품이기 때문에 투쟁위 공식 마크는 아니라는 것이 투쟁위의 설명이다.
서울역 광장 집회에서 파란 리본을 달기로 한 데는 외부인 개입을 원천 차단한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
정영길 공동위원장은 "검은색은 죽음과 슬픔을, 빨간색은 분노를 표출하는 느낌을 줘 평화와 안정을 상징하는 파란 색을 선택하게 됐다. 정치적인 의미를 주지 않고 주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느낌을 주는 파란색이 가장 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서울역 광장 집회에 참여하는 군민은 모두 왼쪽 가슴에 파란 기본을 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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