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오미자 767억·의성마늘 119억…6차 산업 지원

경북도, 농촌융복합산업지구 고시…경영컨설팅·부담금 감면 혜택 부여

경북 농업 6차 산업화가 날개를 달았다. 문경오미자와 의성마늘에 종합지원을 위한 법적 기반이 마련된 것.

경상북도는 19일 "문경시 문경읍, 동로면, 마성면 일대 373.87㎢와 의성군 의성읍, 봉양면, 금성면, 단촌면 방하리, 춘산면 효선리, 사곡면 오상리 일대 231㎢가 '문경오미자 및 의성마늘 농촌융복합산업화지구(6차 산업화지구)'로 지정'고시(농림축산식품부 고시 제2016-64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경오미자'와 '의성마늘'에 각 767억원, 119억원을 투입해 생산'제조'가공'관광'서비스 등 전'후방 연관산업의 종합적 발전을 시도한다.

6차 산업 지구로 지정'고시되면 '농촌융복합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산관리지역이라도 지구 내에서 농업 관련 교육시설과 음식점, 제과점 등을 함께 설치하는 경우 음식점 영업이 가능한 규제 특례가 적용된다. 체험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더욱 질 높은 서비스가 가능하다.

앞으로 경북도는 경북6차산업활성화지원센터를 통해 경영컨설팅, 현장코칭을 추진해 지구 내 6차 산업 경영체에 대한 역량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또한 향후 조세특례제한법, 농지법 등 관련 법 개정 때 지구 내 6차 산업 사업자에 대한 조세특례, 각종 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 활발한 6차 산업화가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지금까지 개별 경영체 중심의 6차 산업에서 지역 내 6차 산업 가치사슬 확산을 통한 지역단위 농촌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 경쟁우위를 가진 특화품목을 중심으로 한 6차 산업화 가능성이 큰 지역을 추가로 발굴해 지구지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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