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꿈나무 솜씨자랑] 산문: 우리 할아버지

# 우리 할아버지

우리 집엔 나를 사랑해주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계신다. 지난 일요일엔 경천대로 가족이 다 함께 놀러 갔는데, 난 전망대에 올라가기를 좋아하여 할아버지와 올라갔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이번엔 전망대에 잘 올라가셨다. 이상했다. 지난번엔 다 못 올라가시고 중간에서 주저앉아서는 나한테 "여기서 기다릴 테니 혼자 다녀오라"고 해서 울며 나도 가지 않았는데 이번엔 나와 함께 잘 올라가셔서 기뻤다. 할아버지가 웃으시며 귓속말로 "지한이와 함께 전망대 끝까지 올라 가려고 열심히 운동했지" 하셨다.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다음에도 또 저와 같이 전망대에 올라가요.

임지한(상주 상영초 1학년)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