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이건이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에 대해 이 사실을 보도한 뉴스타파 측으로부터 수사협조를 받기로 했다.
경찰은 일단 동영상 자료를 넘겨 받은 뒤 내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의 내사착수 결정 시점은 뉴스타파와 접촉해 자료를 받고, 이를 분석하는 등의 시간을 고려하면 25일 무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지능범죄수사대를 통해 뉴스타파측과 접촉해 (동영상) 자료를 받을 수 있는지,수사과정에 협조할 수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라며 "자료를 확보하면 그걸 확인하고서 내사착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공개된 동영상만 보면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옷을 입고 있어서 확실히 성매매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동영상을 받은 다음에 판단하겠다"고 했다.
그는 다만 성매매 의혹 말고도 뉴스타파 보도에 나온 동영상 촬영을 사주한 이들이 삼성전자 측을 상대로 공갈·협박을 한 정황 등에 대해서는 "지금 단계에서는 수사 착수 여부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넷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이건희 삼성 회장(74)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파일을 입수했다고 21일 단독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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