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진전문대 中 교류, 방학 중에도 '주문식 교육'

강소성 회해공학원 학생 방문

영진전문대 단기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중국 강소성 회해공학원 2, 3학년생들이 한복 입기 체험을 하면서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 위) 중국 청도 밍런호텔에서 실습중인 영진전문대 학생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 단기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한 중국 강소성 회해공학원 2, 3학년생들이 한복 입기 체험을 하면서 셀카를 찍고 있다.(사진 위) 중국 청도 밍런호텔에서 실습중인 영진전문대 학생들. 영진전문대 제공

문화 연수·동영상 제작 등 체험

재학생은 中대학서 현지학기제

영진전문대학과 중국 대학과의 교류가 여름방학을 맞아서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중국으로 교환학생으로 가는가 하면 중국 학생들이 한국의 문화를 배우기 위해 대구를 찾고 있다.

중국 강소성 연운항시에 위치한 4년제 대학인 회해공학원 2, 3학년생 36명이 12일 영진전문대를 방문했다. 이들은 약 한 달 동안 이 대학에서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는 단기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영진전문대는 중국 학생들에게 총 20시간가량의 한국어와 영어 수업, 동영상 제작과 같은 컴퓨터 교육을 진행하고, 대구 근대골목 등의 장소를 탐방하는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천치엔(21'예술과) 씨는 "한국은 IT 강국이면서 전통 사상을 잘 보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한국의 문화 등 많은 것을 배워가고 싶다"고 전했다.

또 단기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국 학생들은 영진전문대의 강점인 '주문식 교육' 시스템에 대해서도 전수받게 된다. 펑위엔위엔 회해공학원 교수는 "이번 연수기간은 영진전문대의 특성화된 주문식교육과 산학협력 시스템의 우수성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 국제관광계열 중국어실무반 2학년생 50명이 1학기 동안 해외현지학기제와 교환학생 등의 프로그램을 마치고 18일 귀국했다. 이들은 산동상업기술대학, 청도직업기술대학, 심천직업기술대학, 광동영남직업기술대학 등 영진전문대와 교류협력을 맺은 중국 대학에서 한 학기를 공부했으며, 돌아오기 한 달 전에는 중국 각 지역의 호텔, 백화점 등에서 현장실습에도 참여해 중국어 실력과 현지 문화를 익혔다.

청도 밍런호텔에서 현장실습을 경험하고 귀국한 박윤희(23'국제관광계열 2년) 씨는 "대학에서 배운 중국어를 바탕으로 중국 현지에서 회화 실력을 더욱 향상시켰고 특히 현장실습을 통해 실용 중국어를 익힐 수 있어서 현지학기제 하루하루가 즐거웠다"고 말했다. 해외 현지 학습을 주관하는 안찬순 관광외국어통역전공팀장은 "풍부한 해외 현지 학습 프로그램 덕분에 중국, 대만 등 해외취업은 물론, 우리나라의 제일 관문인 인천공항 내 각종 서비스 분야에도 골고루 진출하는 등 높은 취업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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